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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1월 14일 국내 가격동향 
 조회 : 4315, 등록일 : 2014-01-14 12:00:44
상품시황
고용지표의 부진으로 인해 달러가 약세를 보이며 국제골드는 3거래일 상승흐름을 이어나가고 있다.
전년도 최대치를 찍은 증시가 2014년에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며 자금이 골드로 이동하며 상승에 힘이
실린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낮고 특별한 상승 모멘텀이 나타나지 않아서
더 이상 끌어올리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국제골드 시장은 전일 종가대비 상승하며 장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예상했던 것 보다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여전히 시장을 바라보는 시선은 하락에 초점을 두고 있다. 투자회사들은 현재 상승추세에 대해
단기적인 관점으로 바라보아야 한다는 입장이며 투자자들은 FOMC에서 부양책 축소 규모를 대기하며
관망장세를 보일 듯 하다.



달러/원 환율
금일 달러/원 환율은 1,050원대 후반에서 무거운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12월 비농업부문 고용 부진의 여파로 글로벌 달러 약세가 나타나며 전일 서울환시에서 달러화도
1,050원대 중반으로 내려왔다. 1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로 약화된 롱심리가 미국
고용지표의 부진으로 더욱 위축됐다.
달러화가 지난해 연말 종가 수준으로 돌아온 가운데 상단에서의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특히, 전일 1,057원 선에서도 네고물량이 나왔던 점을 고려하면 달러화가 재차 반등해도 5원 넘게 상승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비록 달러/엔 환율이 103엔대 초반으로 내려가며 엔-원 재정환율이 상승했지만, 외환 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는 지속되고 있다. 지난 10일 추경호 기획재정부 1차관이 환시에서의 쏠림현상과 투기세력에
과감한 대응을 하겠다고 강조하는 등 당국의 의지도 여전하다. 
달러화 레벨 자체도 52주 최저점까지 10원도 남지 않았다. 이 점을 고려하면 하단에서의 당국 경계가 지속되며
달러화가 1,050원대 초반에서 지지될 가능성이 크다.
롱플레이 모멘텀이 사라지며 거래량이 줄어들었다는 점은 눈여겨봐야 할 요소다. 전일 서울환시의 하루 거래량은
68억7천200만달러를 나타냈다. 서울환시의 전반적인 수급 구도가 지난해 말과 유사한 모습을 나타내며
환시 참가자들의 움직임 자체도 제한된 셈이다.
따라서, 이날 서울환시에서 달러화는 1,050원대 후반에서 주거래 가격대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롱플레이
모멘텀이 사라진 상황인 만큼 역내 수급에 따른 레인지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다만, 상단에서의
네고물량과 하단에서의 당국 경계 등을 고려하면 달러화가 움직일 수 있는 여유공간은 그다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일 달러/원 예상범위 1,053~1,060